QCY T13

 

QCY T13 입니다.

- QCY T1을 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입니다.

 

큐텐에서 7월 6일에 구매했고, 사진을 찍었던 날짜를 보니 7월 15일에 도착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면 다른 예쁜 것들이 더 있었지만,

귀찮아서 판매처에서 옵션 판매하는 곰돌이 케이스를 함께 구매했습니다.

적당히 귀엽게 생긴게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 것은 스트랩인데... 그렇게 예쁘지가 않아 버렸습니다.

 

제품 설명서는 영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QCY T13 충전/보관 케이스 및 본체, 이어팁 S, L 사이즈, USB-C 케이블.

QCY T1, T5가 아직 멀쩡한데도 QCY T13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USB-C 케이블의 사용입니다.

그동안 5핀을 사용하고 있어서 불편했었는데, T13은 USB-C 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QCY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겉에 사용할거라 더 볼 일이 없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케이스 앞부분에는 열기 쉽게 살짝 홈이 파져있습니다.

그 아래 동그란 점 같은게 하나 보이는데 충전 및 배터리 잔량 LED가 표시되는 곳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번 모델은 USB-C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정중앙에 있는 것은 아니고 살짝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입니다.

 

케이스를 오픈한 모습입니다.

생긴게 LG 톤프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케이스 충전독의 배터리 용량은 380mAh, 이어폰 각 45mAh 입니다.

양쪽 이어폰을 동시 사용 및 충전시 3~4회 정도 추가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어폰 살짝 아래 가운데 보면 버튼이 하나 있는데, 초기화 또는 충전독의 배터리 상태 확인을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해당 버튼을 10초간 누르면 (위에 설명했던 앞면 점 같은 곳에) 빨강과 파랑의 불빛이 3번 정도 깜빡이고 초기화됩니다.

그냥 한번 살짝 누르면 배터리 상태를 LED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90% 초과 : 초록

배터리가 50~90% : 파랑

배터리가 50% 미만 : 빨강

 

이렇게 색상으로 케이스 충전독의 잔량을 알 수 있어 충전 타이밍을 잡기가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5.1을 지원합니다.

 

처음 사용하게 되면 이어폰에 종이 테이프 같은게 붙어 있어서 충전이 되지 않으니 필히 떼어내고,

적당히 충전한 이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생김새는 평범한(?) 콩나물 형태입니다.

 

이어폰을 충전하면 빨간불이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불이 꺼집니다.

 

케이스 충전 중에는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불이 들어옵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장착하면 LED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잘 보입니다.

 

...

 

아래는 한달 정도의 사용기입니다.

 

1. 한달여 사용해보니 저음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중음역대에서 약간 문제가 있긴한데,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음질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구매했던 것들 기준으로는 T5 < T1 < T13 순으로 음질이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 막귀라 그렇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제 감이...

 

2. 배터리가 꽤 오래 갑니다.

2~3시간 사용하면 배터리가 25% 빠지는 정도.

제조사의 스펙 표기로는 음감하면 8시간이라 적혀있는데, 대략 그 정도나 그 이상 연속해서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3. 통화품질도 준수합니다.

T1처럼 못 써먹을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 T5처럼 그럭저럭 통화는 된다 수준보다는 낫습니다.

버즈나 에어팟 정도는 아니겠지만, 아주 저질은 아니었습니다.

 

4. 개인적으로 기본 이어팁을 사용했을 때의 착용감은 T1, T5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기본 이어팁이 괜찮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제겐 잘 맞지 않는지 20~30분만 착용해도 불편해서 다른 이어팁으로 교체해서 사용했습니다.

 

5. 딱히 따로 설명이 없어서 게임 모드, 즉 저지연 모드가 없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T13도 게임 모드가 있습니다. T5처럼 우측을 세번 터치하면 게임모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T5 정도는 되서 스위치에 굴킷 같은 블루투스 지원 장치 장착해서 사용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 리듬 게임일 때는 유선을 사용합시다.

 

...

 

아무튼 QCY T13은 T1이나 T5만큼이나 잘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배터리 용량과 게임 모드도 지원하고 통화품질도 나쁘지 않고...

싼맛에 막 쓰기에는 참 좋은 제품입니다.

 

그나저나 이 제품이 이달 중순에서 말에 정발 예정 잡을 줄 알았다면 정발 구매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ㅠㅠ

 

+ 21.08.19. 11:59 추가

끊김여부를 위에 적었어야 했는데 빼먹어서 추가로 적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을 다니다보니 집에서 고속터미널까지 지하철 그리고 성모병원에서 착용을 하고 다녀봤는데,

연결 끊김을 느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왠만큼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잘 작동됩니다.

T1이나 T5도 끊김으로 고통 받았던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에도 문제 없을거라 기대했고,

실제 그래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