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2017. 2. 9. 21:51

'한성컴퓨터 GTune MKF14S 갈축' (오테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평이 많은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이지만, 전 양품을 뽑은건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프 매장에서 몇몇 제품 타건 체험해봤는데, 그것들에 비해 엄청 안 좋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 오테뮤 스위치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들 중에서는 청축이 가장 평이 좋던데, 전 그 청축 소리가 별로...


LED 기능 및 표현도 다양하고

아직까지 어디 뭐 함몰되거나 고장난 곳 없습니다.


어차피 키보드도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평이 아무리 좋아봤자,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 그냥 별다른 불편함 없이 저렴하게 잘 쓰고 있으면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튼, 커스텀 가능한 전자기기는 어떤 식으로든 커스텀하는 성격인지라 키캡을 교체하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키캡 다른 것 안 사고 근 1년을 버텼던 제 자신이 약간 신기합니다.

- 스킨 입히거나 분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뽑고 꽂으면 되는데다, 교체용 키캡은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왕 바꾸는 김에 PBT 키캡을 사용하고 싶어졌습니다.

좀 저렴한 것 없나 찾아보니, 몇몇 제품이 눈에 들어와 주문했습니다.


위의 스샷은 '무영테크 Rooky PBT DoubleShot 104 KeyCap' 입니다.

숫자패드까지 풀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엔터키'와 '| \'키가 유럽식으로도 한 세트 더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온라인으로 20,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위의 스샷은  '스카이디지털 NKeyboard PBT DoubleShot 37 KeyCap' 입니다.

한영자판 부분과 분장부호 그리고 방향키 키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앞서 무영테크 제품만 사용하니 좀 심심해 보여서입니다.

바로 그 다음날 추가주문해서 방문수령으로 받아왔습니다.

가격은 온라인으로 10,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도(?) 한글 자모음도 LED 투과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위에서 언급한 두 키캡을 적용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Nkeyboard 키캡을 한영자판 부분만 사용한 이유는 다른 키캡들이 무영테크 키캡들에 비해 LED 투과되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입니다.

- 그 외 두 키캡간의 크기나 높이는 동일하여 섞어 사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숫자패드 쪽만 다른 색깔로 사용하고 싶은데

국내 오픈마켓이나 알리를 찾아봐도 숫자패드 쪽만 따로 파는 제품이 별로 없고 가격이 상당해서... 일단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


아무튼, 꾸미고 나니 좀 기분이 좋네요.



※ 본 글은 아무런 지원 없는, 제 돈으로 구매하여 적용한 후기입니다.




뱀다리. 아무래도 저가형 PBT 키캡들이다 보니 마감처리가 그냥 그렇습니다. 아주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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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