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2016. 2. 27. 21:57



백화점 오픈 시간에 딱맞춰 들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1, 3, 4층에서 스탬프를 찍는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5층으로 올라가니 근처에 있던 직원분이 10층으로 장소 변경되었다고 알려주셔서 10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4층에 관련 안내 문구가 있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보지 못했습니다.)


...


10층으로 올라가니 11시 이전임에도 이미 줄도 길었고 배포도 진행되는 듯 하여 스탬프만 찍고 다시 4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스탬프 랠리 안내문에는 현대백화점 어플을 받으라고 해서 받아놨는데,

정작 어플은 확인 안 하고... 중복방지를 위한 핸폰번호만 물어보셔서 시무룩.

"수량한정"이라는 수첩도 상당히 여유 있어 보여서 시무룩(?!). 스토어나 배포나 어느 한 쪽 먼저 갈 걸이라는 생각만 잔뜩 들었습니다.

(15시 이후에도 보니 상자째 잔뜩 쌓여있더군요. 스탬프만 다 찍고 다른 휴대폰 번호를 대면 더 주는 듯 했어요. 딱히 1인 1개는 아닌 듯)


이후, 스토어에 가니 노리던 뮤 인형들이 있어서 바로 집어들고 (작은 뮤 인형 중에 웃는 애는 안 보이던 ㅠ_ㅠ)

5만원을 맞추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공책도 두 권도 손에... (귀여우니 된거라고 자기합리화 중입니다.)


A2 포스터는 사진으로 봤을 때도 괜찮아 보였는데

직접보니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게 귀여워서 참 마음에 듭니다. 5만원 쓴 보람이 있어요. 'ㅁ';;


// 15시 경에 집에 가면서 보니 오전에는 없던 가이드라인도 쳐져있고, 줄이 더 길어졌었어요.


...


그리고 11시 좀 전에 배포 받으러 올라갔는데,

다른 분들이 작성한 글이나, 제가 댓글 단 상황 그대로였습니다.


"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다려야 할 것은 각오를 했는데 그렇게 줄이 길 줄이야. 집에 갈 때까지도 줄이 길어서 당황했습니다.

거기다 2기기 2소프트나 1기기 2소프트 이상의 경우 한 번에 못 받았다는 글이 보이니

'나 오늘 집에 갈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3DS 세 대 전부 켜놓고 적외선으로 받기 버튼까지 누르고

마지막 "A"버튼 누르라고 하는 부분까지 진행한 상태로 한 손에 펼친 상태로 세팅 (손가락 사이에 끼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아무 말 없이

기기 3대 겹치게 대충 늘어놓고 "뮤" 얼굴 보이면 확인 버튼 안 누르고 바로 다음거 대고, 다시 바로 다음거 대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받으니 딱히 별 이야기 안 하시던... 배포 다 받고 옆으로 빠져서 줄을 보니 전보다 더 줄이 길어졌길래 리셋은 바로 포기했습니다.

- 정다수 2대, 북다수 1대 중에 북다수 1대가 리셋 가능한데, 못 하겠더라구요.

- 최근에 병을 앓았어서 몸도 안 좋고... 버틸 자신이 없었어요.


후에 근처 맥도널드 가서(버거킹이 1.2km 떨어져 있다고 나와서 포기) 점심 먹고 지인 기다렸다가

이야기 좀 나누고 15시경에 빠져나왔습니다.


...


아마 이번 배포 중 가장 말이 많이 나왔던 것이 1기기 多소프트나 多기기 多소프트일 때의 배포 방식일텐데

오늘 기준으로는 올라온 글들과 댓글을 통해 충분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네... 일관성 없어요. 평소의 포코 같아요.

그나마도 이전 배포까지는 이 부분에 대해 별 문제 없이 넘어갔던 것 같은데, 이번엔 응대하는 직원에 따라 달라요.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늘과 같다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운에 맡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할 수 있는 최선은 어느 배포 때나 마찬가지로 미리 배포 받을 준비를 맞춰놓고 기기나 소프트가 여러개라고 미리 이야기 하고 들어가는 것 정도


마나피 배포부터, 군복무기간을 제외하면(10~11년), 거의 모든 오프 배포를 갔었는데

이렇게 사람 많고 정신 없는 배포는 처음이었습니다. (과거 미화일수도 있지만...)


정말 이번에 배포하는 포켓몬이 "뮤"이기 때문에

시간이 되시는 분은 가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만은... 적극적으로 권하기는 어렵네요.

여튼, 오늘 가셨던 모든 분들 수고 하셨구요. 내일 가실 예정이신 분도 모두 잘 받고 오시길 기원합니다. 'ㅁ'a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뱀다리. 카페나 음식점 같은 곳에서 일하다 보면 보통 일요일이 토요일 보다는 상대적으로 손님 및 매출이 적긴 하던데(일요일 다음날이 월요일이다 보니 집에서 그냥 쉬자 하는 생각이 많은 듯. 저도 그렇고...), 그렇다고 내일 사람이 오늘보다 적을 것 같지는 않네요.

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