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2020. 2. 24. 21:42

1. 18번째 플래티넘 트로피, 신 사쿠라 대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사쿠라 대전 신작이라 기대를 많이 했었던 타이틀입니다.

일상 파트나 전투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 처음엔 전투 중 락온이 없는게 좀 불편하긴 한데, 트로피를 위해 전투를 반복하다보니 나중엔 신경 안 쓰였습니다.

 

다만, 스토리 분량이 상대적으로 꽤 짧은데다가, 이전 시리즈들의 등장인물들이 등장 못한 이유가 전작들(특히 사대4와 DS판 사대)을 했던 유저 입장에선 좀 벙 찌는 설정인지라... 꽤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기작에서 이전 시리즈들의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줄은 모르겠으나,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트로피 난도는 몇가지 반복 작업만 하면 되는 정도라 어렵지 않습니다.

 

2. 19번째 플래티넘 트로피, 용과 같이 7 입니다.

전투방식이 액션에서 턴제RPG로 바뀌었고 주인공도 키류에서 새로운 주인공이 이치반으로 바뀌어서 발매 전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던 타이틀입니다. 직접 해보니 턴제로 바뀐 것 치고는 전투가 스피디했고 독특한 직업과 스킬들 덕분에 끝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바뀐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도 전 괜찮았습니다.

7 이전의 키류를 비롯한 여타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혼자 움직이는게 강했다면,

이치반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동료들과 함께 해서 채운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음식점에서의 음식토크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나오는 토크들 덕분에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도 동료들과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페르소나 시리즈와 같이 레벨을 최대로 올리더라도 스킬이나 조합을 신경 써서 클리어해야 하는 숨겨진 보스나 던전이 없다는 것과, 던전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적고 일직선 형태의 단순한 구조인 것 등입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좀 수정 혹은 추가해서 플레이 후반부나 엔딩 이후 어드벤처 모드에서 좀 더 즐길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로피 난도는 용과 같이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쉽습니다.

 

3. 20번째 플래티넘 트로피, 이스 9 입니다.

스토리가 정말 좋았던 전작인 이스 8 과 비교하면 약간 아쉽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어디 많이 부족한 타이틀은 아닙니다. 이스는 이스랄까요.

 

동료들도 다 매력적이었고

이능을 이용한 액션 및 퍼즐들도 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8 에 비해 편의성도 많이 늘어났고 팔콤 특유의 NPC 마라톤에 대한 피로도도 좀 적은 편이라,

액션게임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트로피 난도는 특정 시점에서만 입수 가능한 인물노트만 조심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