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2020. 12. 31. 22:18

미루고 미루다보니 2020년 마지막 날에 포스팅 올립니다.

Playstation 5를 운 좋게 1차 예약 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처는 토이저러스.

 

배송 온 박스도, 제품 박스도, 실물도 모두 PS4나 PS4 Pro보다 훨씬 크고 웅장합니다.

검은 부분이 유광처리되어 실기스 등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워낙 크기가 크다보니 기존 선반에는 놓기가 힘들어,

처음으로 세로로 세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가로든 세로든 거치하려면 스탠드가 필수다보니, 스탠드를 기본구성에 넣어줘서 다행입니다.

 

이후 1주일 정도 뒤에 구입한 정품 듀얼센스 충전 거치대.

듀얼쇼크 4를 사용할 때에도 정품 충전 거치대를 사용하는게 편했기에, 발품을 팔아 구매했습니다.

현시점에서도 구매하기 힘든 액세서리 중 하나라, 저 때 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품은 보이는대로 거치대, 충전 어댑터 및 전선.

 

듀얼쇼크 4 충전 거치대처럼 전원은 충전 거치대 아래쪽에 꽂게 되어있습니다.

 

충전되는 부분이 듀얼쇼크 4 충전 거치대와는 다르게 볼록 튀어나오지 않고, 완만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한번에 충전 스탠드에 거치하는게 힘들지 않으며, 부드럽게 아주 잘 들어갑니다.

- 듀얼쇼크 4 충전 거치대는 특유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한번에 위치를 잘 맞춰 거치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거치샷.

 

PS5와 함께 놓으면 예쁘게 깔맞춤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두달 반 정도 사용 후기입니다.

1. PS4나 PS4 Pro처럼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비행기가 이륙하지는 않습니다.

- 기기에 귀를 바짝 대야 소리가 나는 정도. 팬인데 소리가 안 나는 것도 이상하고 문제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2. 극히 일부 게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PS4 게임들이 하위호환으로 잘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세대 패키지로 산 게임들이나 DL 게임들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 편합니다.

그 중 PS4 Pro에서 프레임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게임들의 경우, 프레임 유지 등에서 개선이 있습니다.

- MMORPG인 Final Fantasy XIV의 경우 다른 패치는 없었지만, 로딩이 짧아지고 대도시에서 프레임이 개선됩니다.

 

3. 듀얼센스의 기능들이 마음에 듭니다.

햅틱 진동이야 스위치의 조이콘이나 프로콘에서도 이미 맛 보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섬세하단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어댑티드 트리거 기능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장시간 플레이하게 되면 좀 피곤해질 수도 있겠지만, 이 기능 때문에 FPS나 TPS 게임 등도 앞으로는 PS5판으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보더랜드3만 해도 총쏘는 맛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1. 디스크를 집어넣으면 1시간 정도? 마다 디스크를 정기적으로 읽는데, 잠깐이지만 그 소리가 매우 시끄럽습니다.

디스크를 넣을 때 읽는 거야 당연한거니 그 때 나는 소리는 신경쓰지 않는데, 대체 왜 저 때는 소리가 나는건지...

심지어 다른 DL 게임을 하고 있어도 디스크가 들어가 있으면 정기적으로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게임도 다른데 대체 왜...?

 

2. 최근에 추가된 카카오페이 결제 기능이 현 PS5 펌웨어에는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존에 카카오페이를 결제 방법으로 등록하고 주 결제로 설정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카카오페이 추가 및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든 웹스토어에서의 추가든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