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코로나 감염

3월 중순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확진을 받았었고 아버지와 제가 밖에서 열심히 방역을 한 덕에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는데, 4월 중순 즈음 목이 너무 아파서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5분은 커녕 1분 내 두 줄. 바로 병원으로 가서 신속항원 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뒤로 제 격리기간이 끝날 때 즈음해서 아버지도 확진.

어머니와 여동생은 몸살감기 + 기침이었고, 아버지는 별다른 증상 없었습니다. 기침 소리만 약간 이상했던 정도?

제 경우는 그냥 목감기. 발열은 없었고 목감기 증상이 1주간 이어졌고 기침은 한달 가량 했습니다.

 

온 가족이 다 3차 접종 이후에 걸린거라 그런지, 크게 힘들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그 뒤로 부모님은 4차 접종 하셨고, 저도 격리 1주일 뒤에 4차 접종.

- 지금은 확진 후 한달인가 두달 뒤 접종이 권고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4월만 해도 그런 권고 사항은 없었습니다.

 

몇 번 전에도 포스팅 했지만 저는 혈액종양을 가지고 있고 일단은 항암제로 분류되는 약을 복용중이라,

30대 초반임에도 4차 접종까지 가능했습니다. 면역저하자로 분류되서 제 또래들 보다는 항상 백신을 빠르게...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무탈하게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XD

 

아, 그리고 이건 코로나 신약 중 하나인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 가족 중에서 신약 처방 받은건 저 하나. 면역저하자로 분류되서 가능했습니다.

 

원래라면 팍스로비드 처방도 가능했는데, 간 수치가 이 당시 별로 안 좋았기에 라게브리오로 처방 받았습니다.

팍스로비드는 간 수치가 안 좋을 때는 안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