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2023. 7. 22. 12:11

작년 가을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했던 전시 기록용 포스팅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초대 주미조선공사관원 일행의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는 이완용. 우리가 아는 그 매국노 쓰레기 새끼 맞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재미있어서 찍은 당시의 일화들.
그 중에서 이 것이 가장 웃겼다.

미국 여자들은 실내에서 흔히 모자를 쓰고 사치스러운 비단 옷을 입으며 간혹 수염이 난 여자가 있는데, 조선 공사관원들도 갓 쓰고 여자 의복 같은 관복에 수염까지 있으니 여자로 오해 받은 일이 많다는 이야기. 예의범절도 미국의 부인들을 대하 듯 하고...

아니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수염이 난 여자는 또 뭔지 ㅋㅋㅋ
진짜 간혹 호르몬이나 유전자 이상으로 수염이 자라는 분들이 있긴한데...
조선 관리들의 수염 정도로 기르고 가꾸는 여자가 있....??? 아무튼 너무 웃겼다.

그리고 아래쪽은 조선 관원들이 신기하니 너도나도 사진을 찍은게 안목을 새롭게 하려는 것이라고 좋게 기록하고 있는데, 그냥 동물원 동물 보듯이 찍은거 아닌가. 그렇게 좋은 뜻을 갖고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엘리베이터 처음 타보고 공포에 질린 조상님들ㅎㅎㅎ

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