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2022. 7. 10. 08:00

친구가 브라질과의 평가전 표를 구해서 보러갔다 왔습니다.

경기 시작 전 이른 저녁 느낌으로 아비꼬 카레. 무슨 세트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탄산음료도 하나.

저는 이 치킨카레에 마늘 후레이크를 잔뜩 넣은걸 좋아합니다. 이날도 당연히 주문서에 마늘 많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아주 많이라고 적었어야 했나봅니다. 여의도에서 먹었을 때보다 살짝 적었습니다.

아무튼 맛있었으니 OK.

 

자리는 H열인가 앞에서 다섯번째 줄. 브라질 벤치와 코너 플래그 사이.

경기장 및 선수가 그냥 코앞에 보입니다.

 

이런 경기를 또 언제 이렇게 앞에서 볼까 싶어서 경기 시작 전 기념사진 한 컷.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한국과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

이 때 좀 짜증났던게 저희 자리 옆이 복도인데, 선수들 가까이서 더 보겠다고 죄다 앞으로 나와서...

애국가 제창 전까지 코앞 자리인데도 경기장 안을 잘 볼 수 없었습니다.

 

기념사진 잠깐잠깐 찍는건 모르겠는데,

뭔 생각으로 수십명이 복도를 다 가리고 서 있던건지 참...

그래도 경기 시작하고 나서는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때가 전반 우리나라 득점 이후 세레모니 하고 나서.

 

교체 아웃되서 들어가는 네이마르.

발등도 많이 부었던데 오래 뛰어줘서 정말 고맙고 좋았습니다.

네이마르 말고 다른 선수들도 팬 서비스 최고!!! 비록 경기는 우리나라가 졌지만 돈 아깝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친선전에서 다들 엄청 열심히 뛰어줄지도 몰랐고, 관중 환호에 그렇게 잘 대응해줄 줄이야...

 

코너 플래그에 공 차러 가면 좋아해주니 손 흔들어주고.

교체 선수들 몸 풀 때도 이름 불러주면 좋아하고 손 흔들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경기 끝나고 마무리 훈련을 더 하던 브라질 선수들.

이밖에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은 더 많은데 조금만 올립니다.

Posted by 최가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