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네이버 카페 '엑스페리아 사용자 모임'에 제가 올린 글과 동일합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혹여 불펌했다고 할까봐서...
어느 날 갑자기 XZ 충전단자쪽이 문제가 생겨서 압구정 소니스토어 갔다왔습니다.
증상은 충전단자에 케이블을 연결 했을 때 그 특유의 걸림이 느껴지지 않고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좌우로 움직였을 때 우측으로 살짝 들어가는게 눈에 보이는 정도.
- 좌우로 흔들었을 때, 흔들리는건 상관없지만 들어가는건...
그래도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은 잘 되기에 그냥 쓰다가
혹여 2주도 채 남지 않은 일본 여행 갔다가 기기 문제로 고생할까봐 부랴부랴 오후에 갔습니다.
가는 김에 출시 초기에 사서 지금까지 고생하는 Z3TC 충전단자 커버도 교체할겸 Z3TC도 함께.
- 커버는 2천원에 바로 교체해주셨습니다. 그냥 커버만 따로 받아서 집에 가서 교체할까 했는데, 바로 교체 가능하다고 해서...
소니스토어 가서 접수하고 기다리다 기사분이 불러서 가니
충전단자 안쪽 고정하는 부분이 깨진것 같답니다. 수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그냥 써도 딱히 문제 될 부분이 없다면 그냥 쓰는 것도 괜찮은데 어떤가요?"라고 여쭤보니
이 상태로 계속 쓰다가는 충전단자에 케이블 연결시에 충전단자가 뒤로 쑤욱 밀려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수리시간은 1시간 반 정도 걸릴거고, 기기에 붙여놓은 스킨은 제거해야 한답니다.
순간 고민되었습니다.
기기가 더 망가지는 것도 문제지만
'팝스킨 붙이겠다고 기기를 팝스킨에 맡겨서 실측까지 맡겼었는데, 덕분에 무료로 붙였는데...' 라는 생각이... 'ㅁ'a
고민하다 문뜩 수리비는 얼마인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무상 수리 된다고 하십니다. 그 말 듣고도 또 잠깐 고민하다...
아예 작살나기 전에 무상 수리를 하는게 더 금전적으로 이득일 것 같아 맡겼습니다.
바로 건너편 버거킹에서 이른 저녁 먹으면서 1시간 반을 보내고 다시 가니 수리 완료 상태.
수리는 잘 끝났고 방수테스트도 통과했다고 이야기 해주십니다.
거기다 맡길 때는 스킨을 제거해야한다고 하셨을텐데
수리 후 외관은 제가 맡겼던 상태 그대로.
스킨이 상하판 이어진 구조는 아니다보니 그냥 그 상태로 상판만 들어올려서 수리할 수 있었나봅니다. 덕분에 기분도 Up.
- 사실 수리된건가 살짝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집에 와서 연결해보니 아주 잘 고쳐졌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게임기기 및 모바일기기 사용하면서 A/S 받을 일이 많지 않아 보통은 악세사리 구매 목적으로 가다
정말 오랜만에 수리를 목적으로 간거라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분들 응대도 좋았구요.
여튼, 압구정까지 수리 목적으로 갔다와야 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뱀다리. 아무리 전자기기에 스킨은 기본옵션으로 붙이고 다녀도 관련 악세사리들은 항상 탐이 나는지라... 오사카 여행을 가장한 간사이 여행 때, 이것저것 좀 건질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실은 핸드폰 악세사리는 뒤로하고 덴덴에서 중고 게임 타이틀들을 뒤적거리고 있지 않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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