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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의 글들과 이어집니다.
작년에 위장이 꼬이고 기타 여러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2차 병원의 혈액내과에서 수치의 변화가 더 크지 않으면 순환기 내과쪽만 통원하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로 인해 혈액내과 관련된 진료는 좀 더 큰 3차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 장 꼬임과 관련하여 진찰하셨던 동네 의사 선생님이 3차 병원을 추천해주신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요즘 의료 쇼핑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제 경우에는 질병이 질병이다보니 여러군데 다녀보는게 좋다고...
3차 병원으로 옮기고 나서 몇가지 더 검사를 했습니다. 제 혈소판 수치와 나이만 가지고는 혈전증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낮음에도 온 것이 신기하다고 다른 원인을 찾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병이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입니다.
여성일 경우 습관성 유산을 유발하는 병으로 이 병 또한 혈전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다만 이미 '본태성(출혈성) 혈소판 증가증'을 앓고 있고 이걸로 산정특례 등록을 해놓았기 때문에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은 따로 확진판정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관리방법이 갖고 혈소판 증가증으로 산정특례를 이미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 산정특례 혜택도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이 더 큽니다.
선생님께서는 보통 혈전증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힘든데 두개나 있으니 더 조심해야한다고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혈소판 수치가 다른 환자분들에 비하면 꽤 괜찮은 수치(55~70만, 정상 수치의 1.5~2배 가량)임에도 심근경색이 온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심근경색이 온 이후로 여전히 잠을 자는 것이 두렵고
혈소판 증가증에서 넘어갈 수 있는 다른 질병들만 생각해도 벙찌는데,
왜 또 다른 원인 불명의 치료방법이 없는 병이 하나 더 발견되서 사람 속을 까맣게 태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는게 참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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