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잉크 복합기 EPSON L365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부터 출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용지가 걸려있는게 아무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2장 이상을 출력하게 되면,
두번째 장부터 한장 한장 출력할 때마다 계속 용지걸림 알림이 떴습니다.
그래서 한장 뽑고 복합기 다시 키고 한장 뽑고 반복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며칠 전, L365가 완전히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전원이 아예 안 켜지는 것으로 봐서 기기 내 어댑터 쪽이 나간게 아닌가 싶은데,
수리하기에는 이미 제품이 오래 되서 수리가 될지 불분명한데다,
수리가 되더라도 수리가격이면 사는게 낫겠다 싶어 새로 EPSON L3156을 구매했습니다.
이 모델도 L365와 마찬가지로 무한 잉크 복합기이며 Wi-Fi 또한 지원합니다.
앱손 핸드폰 어플은 L365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어플이라 따로 적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 Wi-Fi 가능 모델이 좋은 것이 집에 컴퓨터가 2대 이상이더라도 서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선 문제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캡처한 화면 등을 PC로 옮기는 작업 없이 바로 출력할 수 있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전에 쓰던 L365는 잉크통이 옆에 부착되어 있는 형태였는데,
그 동안 기술이 발달된 것인지 L3156은 잉크통이 기기 안으로 쏙 들어왔습니다.
L365에서 넘어와서 가장 놀랐던 점은 역시 잉크를 넣는 방식입니다.
L365는 잉크 통의 뚜껑이 간단한 고무마개로 막혀있고 넣는 과정에서 새거나 손에 묻을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L3156은 잉크통 입구의 마개가 매우 견고하게 잘 되어있고
홈에 잉크통을 끼워야지만 잉크가 흐르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넣는 과정에서 새거나 손에 묻을 여지가 전혀 없다는게 너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잉크는
처음 잉크 주입과정을 거쳐도 표기선을 다 채울 정도는 됩니다.
- 검은색만 잉크 주입과정에서 들어가는 양이 많아서 반칸 정도 덜 채워지는 정도.
...
그외에는 전에 쓰던 L365와 별반 다를게 없어서 더 할말이 없습니다.
아마 이것도 잉크 관리 문제 때문에 자동절전 13~15분 정도로 맞춰놓고 상시 전원 On 상태로 놔두고,
1주일에 최소 한장에서 두장 정도 출력하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한 잉크 복합기가 할인판매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올라오면 항상 이야기 나오는 것이,
관리하기 어렵다인데... 솔직히 아주 약간의 관심만 가져주면 되는 정도의 관리라 그렇게 어려울게 있나 싶습니다.
- 집에서 출력하는 양이 정~~~말 적고 그 빈도도 정~~~말 낮다면 그것도 귀찮을 수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이런 분들은 그냥 레이저 프린터나 복합기 가시는게 편하실겁니다.
아무튼, 이번에 산 모델도 별 문제 없이 4~5년 혹은 그 이상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 상품은 100% 제 돈으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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