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2021. 8. 10. 19:13

사진을 찍었던게 올해 6월 5일인데, 참 빨리도 올리고 있습니다.

- 12권은 출간일(5월 29일)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소녀왕국 표류기"의 작가 후지시로 타케시의 작품인 "카헤 탐정부"입니다.

어떤 동아리도 만들 수 있는 카츠바메가오카 고등학교.

이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5명은 각각의 동아리를 만드려고 했지만,

그 해부터 단 하나의 동아리만 신규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좌절하는 주연 5인방.

- 탐정, 요리, 재봉, 고전게임, 특촬물

 

동아리를 새로 만들려면 다섯명이 필요한데, 신입생 대부분은 기존 동아리에 가입 완료.

각자 인원수를 못 모으던 와중에 주연 중 한명인 에미나가 주연 5인방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카페 탐정부'를 만들기를 제안하고 그걸 받아들여 신규 동아리를 만들게 되는 것으로 시작하는 만화입니다. 다만, 에미나의 혀가 너무 짧아 발음을 못 해서 카페가 카헤로... 그래서 제목도 '카헤 탐정부'

- 에미나가 다른 네명을 구슬린 내용은 카페니까 요리를 할 수 있고, 탐정 의뢰도 받을 수 있고, 재봉한 옷을 제복으로 입거나 만든 인형을 전시할 수 있고, 고전게임기를 카페에 둘 수도 있으며, 마지막으로 특촬 일상물을 찍는 것(?)도 가능

 

그리고 왜 하필 카페냐면, 그 해 마침 카페 동아리가 사라져서 그 동아리 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었기 때문.

덕분에 신입생들이 새로 만든 동아리인데도 학교 식당 2층의 구 카페 동아리 시설을 통째로 쓰게 되는 혜택이...

 

...

 

뭐, 아무튼 대략적인 설명은 그렇고 내용은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류의 일상물입니다.

대부분 에미나를 비롯한 카헤 탐정부 친구들과 관련 인물 또는 에미나의 쌍둥이 남동생인 토우마 친구들을 중심으로 잡담과 만담을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사자에상 시공은 아니라서 1학년, 2학년, 3학년까지 천천히 시간은 흘러갑니다.

 

큰 위기나 혼란 등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류의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보실만 합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소녀왕국 표류기"와도 약간의 접점이 있어서, 해당 작품을 보시는 분이라면 '어?!' 싶은 것들도 많아 반가우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3학년 부분이 좀 짧다는 것 정도.

졸업 후 내용이라도 좀 길었으면 했는데 그건 에필로그 수준이라 훨씬 짧고, 엔딩이 좀 아쉬웠습니다.

 

...

 

좀 정발텀이 길기는 했지만 그래도 완결까지 정발해 준 대원아이씨에게 고마워서 포스팅 해봅니다.

당장 제가 보는 책들 중에서도 정발 끊긴 것들이 한둘이 아닌데... 이렇게 완결까지 어떻게든 내주면 참 좋습니다.

사실 이래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국내 출판업계는 돈이나 기타 문제로 안 그런 경우가 태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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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가뫼